[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내년도 국비 신규사업으로 총사업비 180억원 규모의 섬진강 복합형 휴게소 조성사업이 최종 반영됐다고 11일 밝혔다.
'섬진강 복합형 휴게소 조성사업'은 영호남의 경계이자 남해안권 유일의 환승휴게소인 섬진강 휴게소와 연계해 국비 90억원 포함한 총사업비 180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광역시티투어 탑승장, 수변공원, 지역농특산물 판매장, 휴게시설, 하이패스 IC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광양시청사 전경 [사진=광양시] 2019.12.11 wh7112@newspim.com |
내년도는 우선 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로 국비 2억원을 신규 반영했다.
남해안권은 연 50만명 이상 방문하는 주요 관광지가 다수 분포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나 대중교통 연계교통망이 취약해 지역간 연계관광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남해안권 10개 지자체(전남, 경남, 광양, 여수, 순천, 고흥, 거제, 통영, 남해, 하동)는 남해안권 교통․관광 활성화를 위해 '남해안 대중교통 이용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공동 추진했다.
그 결과 남해안 대중교통 연계·환승거점 조성 후보지로 섬진강 휴게소 일원이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시는 현재 시군 단위 위주로 운행되는 시티투어버스를 남해안 지자체가 공동으로 연계 운행할 수 있는 거점 기능 제공하여 관광 편의성 제고 및 주요 관광지별 교통 혼잡과 주차 불편을 해소해 연계관광 시너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해안남중권 시군의 농수산물을 한 곳에서 판매하는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등 섬진강 복합형 휴게소가 남해안권의 대표적인 광역 관광 핵심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광양시는 '섬진강 복합형 휴게소 조성사업'을 내년도 협업행정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도시계획시설 해제 등을 포함하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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