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20일 만에 조국 3차 소환조사 왜?…정경심 추가기소 '포석'

기사입력 : 2019년12월12일 09:46

최종수정 : 2019년12월12일 09: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 조사…하명수사·유재수 의혹도 곧 소환
정경심 재판부, 공소장 변경 불허…추가 기소 고심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검찰이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을 20일 만에 소환한 가운데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추가 기소를 앞두고 더 이상 조 전 장관 조사를 미룰 수 없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9시 30분 조 전 장관을 소환조사했다. 조 전 장관은 지하 주차장을 통해 검찰청사에 출석한 뒤 조사와 조서 열람을 마치고 저녁 8시께 귀가했다.

조 전 장관은 전날 조사에서 자녀 입시비리 의혹과 앞선 조사에서 이뤄지지 못한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에 대해 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전 장관은 전날 조사에서도 묵비권 행사를 이어갔다고 한다. 

[과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장관직 사퇴 의사를 밝힌 지난 10월 14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를 나서고 있다. 앞서 조 장관은 이날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사퇴의 변을 남겼다. 2019.10.14 mironj19@newspim.com

이번 조사는 지난달 14일과 21일에 이어 세 번째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앞선 두 차례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음에도 피의자 방어권 보장 등 차원에서 조 전 장관을 상대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청와대의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등 조 전 장관이 연루된 사건이 잇따라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르면서 조 전 장관 일가 수사의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검찰 역시 조 전 장관 추가 소환 시점을 저울질하며 조 전 장관 측과 일정을 조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조 전 장관 3차 소환은 직전 조사 이후 20일 동안 감감 무소식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전날 전격적인 소환조사가 이뤄진 것은 최근 정경심 교수 재판에서 사실상 코너에 몰린 검찰이 정 교수 추가 기소를 고심하면서 조 전 장관 조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정 교수 재판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송인권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3차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검찰이 신청한 사문서 위조 혐의 공소장 변경을 불허했다.

검찰이 지난 9월 6일 기소한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 위조 혐의와 지난달 11일 추가 기소한 입시비리 혐의 사이 공범이나 범행일시·장소·방법, 행사목적 등의 동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사건 관련 기록을 피고인 측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하라며 이례적으로 정 교수 측이 신청하지 않은 보석을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번주까지 구체적인 증거조사를 마무리하고 관련 의견을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재판부의 이같은 지적에 따라 정 교수의 사문서 위조 혐의가 무죄 또는 공소 기각 판결 가능성이 커지자 검찰 내부에서는 공소 취하 또는 추가 기소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는 무리한 기소 논란이 일 수 있는 공소 취하 보다는 추가 기소를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유 전 부시장 의혹 관련 소환조사가 예견된 상황에서 조 전 장관 일가 수사를 우선 마무리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법원은 19일 오전 10시 정 교수의 사문서위조 혐의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한 번 더 열기로 했다. 같은날 오전 10시 30분에는 추가 기소 사건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