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테크노밸리 오수중계펌프장 시설개선사업 완료
처리용량 20→120㎥/min 늘려 펌프장 악취 외부 누출 막아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구측·관평동 일대 악취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유성구 관평동에 위치한 대덕 테크노밸리 오수중계펌프장(5만㎥/일)주변 악취차단을 위한 시설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시설개선 완료된 테크노중계펌프장 모습 [사진=대전시] 2019.12.12 gyun507@newspim.com |
대덕테크노밸리 중계펌프장은 대전북부지역(구즉·관평동 일원)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모아 상류지역인 원촌동 대전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펌프시설로 2007년에 설치된 환경시설이다.
2006년 대덕테크노밸리 아파트 입주 후 대덕산업단지와 금고동폐기물 처리시설 등으로 구즉·관평동 지역 악취문제는 주민들의 주요 관심사가 됐고 2018년부터 악취 관련 민원이 급증했다.
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8년 12월부터 '북대전 지역 악취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소관 부서별 악취 개선대책을 추진했다.
올해 테크노 중계펌프장 악취저감시설 개선을 위해 추경예산 3억원을 확보했고 지난 9월 착공해 11월말 시험가동 후 지난 11일 준공했다.
이번 시설개선은 고농도 악취를 약액세정으로 1차 처리 후 미생물에 의한 2차 처리하는 복합탈취방식을 채택했다. 처리용량을 대폭 증가(20→120㎥/min)시켜 펌프장 내부의 악취가 외부로 누출되지 않도록 했다.
박정규 시 맑은물정책과장은 "이번 테크노중계펌프장의 악취저감시설 개선을 시작으로 지속적 모니터링을 할 것"이라며 "악취 관리와 연차적 시설투자로 지역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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