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큐렉소는 독자개발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큐렉소는 2017년 현대중공업 의료사업부문을 인수해 독자 브랜드 '큐비스'를 출시해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과 관절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를 개발했다.
큐렉소의 큐비스-스파인. [사진=큐렉소] 2019.12.12 allzero@newspim.com |
큐비스-스파인은 척추 나사못 삽입술에 사용되는 의료로봇이다. 2차원 영상진단장치인 C-Arm과 3차원 영상진단장치 O-Arm을 활용해 수술할 수 있다. 영상진단장치는 척추 위치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오픈 수술과 최소침습수술(MIS)에도 사용할 수 있다.
품목허가를 통해 큐비스-스파인은 전 세계 척추로봇을 공략할 계획이다. IBM 계열 연구소 윈터그린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척추수술로봇 시장은 2016년 2600만달러(약 310억원)에서 2022년 27억7000만달러(약 3조298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큐렉소는 내년 상반기 내 유럽인증(CE)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판매중인 인공관절수술로봇 티솔루션원의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해 해외 판매대리점 구축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큐비스-스파인 수술계획 기능을 보강하기 위한 추가 개발을 진행하면서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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