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신임 총재가 첫 주관한 정책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을 동결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CB는 12일(현지시간) 예금금리를 -0.5%로 동결했다. 기준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현행 0% 및 0.25%로 유지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안정목표치인 2% 부근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를 현행 또는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포워드 가이던스도 바꾸지 않았다.
라가르드 총재가 첫 정책회의에서 포워드 가이던스를 이전과 같은 내용으로 유지함으로써 전임자인 마리오 드라기 전 총재의 기조를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 30분에 시작되는 라가르드 총재의 기자회견으로 몰리고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ECB의 새로운 경제 전망과 전략적 검토 내용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신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올드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된 29회 유럽은행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11.22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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