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동해안 어업전진기지인 죽변항에서 올해 처음 펼친 '죽변항 수산물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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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경북 울진 죽변항을 달군 '제1회 죽변항 수산물축제'의 '선박해상퍼레이드'[사진=울진군 드론촬영] |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개최된 이번 축제는 죽변항을 찾은 7만여명의(주최측 추산)관광객과 주민들이 어우러져 신명판을 연출하며 '숨 쉬는 땅, 여유의 바다' 울진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평이다.
특히 죽변항에 삶을 뿌리를 박고 동해바다를 가꿔 온 죽변항 선적 어선들이 죽변항 외항과 내항에서 펼친 '해상퍼레이드'는 항구축제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축제가 펼쳐진 죽변항은 국가어항이자 어업전진기지로 한류와 난류가 교차해 갑각류 및 해조류가 풍부하며, 죽변항 이용고도화사업을 통해 동해안 최고의 '미항(美港)'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 오는 2020년도 '제25회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지로 선정되고 같은 해 5월로 예정된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개관, 죽변등대 일원 해안순환 레일바이크 등 주변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해양관광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바다의 향연 가슴으로 맛을 품다'의 주제를 담아 울진지방 전통문화와 죽변항이 선사하는 싱싱한 수산물먹거리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공연으로 펼쳐져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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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경북 울진 죽변항 일원서 펼쳐진 '제1회 죽변항 수산물축제'의 '수산물비빔밥퍼포먼스'[사진=울진군] |
전찬걸 울진군수는 "이번 축제는 죽변항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죽변면 사회단체,주민들이 대거 참여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리가 됐다"며, "향후 이번 축제의 미흡했던 부분들을 보완해 전국적으로 으뜸인 겨울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울진군과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죽변수협을 중심으로 구성된 죽변항수산물축제운영위원회와 한울원자력본부가 후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