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3시 사회현안 교육원칙 합의를 위한 토론회 열어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사회현안 교육원칙 합의를 위한 서울 교원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 '제2의 인헌고 사태'를 막는다는 취지에서다. 이를 통해 학교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7일 오후 3시 100여명의 교사가 참여하는 사회현안 교육원칙 합의를 위한 서울 교원 원탁토론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헌고 사태'로 학교 현장에서 요구하고 있는 사회현안 교육 규범과 원칙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첫 공식 자리다.
토론회 세부 일정 일부 발췌.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서울교사노조, 서울실천교사, 전교조서울지부, 좋은교사운동, 한국교사노동조합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진행은 (사)징검다리 교육공동체가 맡는다.
토론회는 ▲전문가 발제 ▲1차 토론 ▲1차 토론에 대한 투표 ▲2차 토론 ▲2차 토론에 대한 투표 순으로 진행된다.
1차 토론은 사회현안 교육의 필요성 여부와 이유, 사회현안 교육으로 인해 발생하는 예상되는 변화에 대해 논의한다. 2차 토론은 사회현안 교육을 할 때 교원이 지켜야 할 원칙에 대해 얘기한다.
최종 도출된 사회현안 교육원칙은 이날 토론회 참가자 공동의 이름으로 선언·발표된다.
정영철 서울시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학교 현장 교원들이 직접 사회현안 교육을 진행할 때 지켜야 할 세밀한 원칙을 만들기 위한 지혜를 모으고 공유할 뿐만 아니라 참석자들이 그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선언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향후 이 원칙들이 축적되어 그동안 사회현안교육을 금기시해 모호하고 불분명했던 교육의 원칙들이 사회적으로 폭넓게 인식되고 합의해 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