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의 '안동행복택시'가 올 한해 벽지·오지 마을 주민들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농촌 오지 주민들의 행복한 나들이 동반자, 안동행복택시[사진=안동시] |
17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7년 버스 노선이 없는 벽지·오지 마을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를 위해 행복택시를 도입, 현재 10개 읍·면, 76개 마을에서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운영 중이다.
행복택시는 버스비보다도 적은 1000원으로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어 병원 진료나 나들이 때마다 주민들의 발을 대신하고 있다.
올해는 상주하는 택시가 없는 와룡면, 임하면, 녹전면 등 3개 면, 24개 마을에 우수 택시기사 3명을 선발해 지난 6월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시는 수혜지역을 확대하고 다방면으로 홍보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행복택시를 이용하는 주민이 지난해 1만400여명에서 올해는 2만여명이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를 거듭할수록 이용객 수가 대폭 증가하고, 주민들의 호응도 높은 만큼 시는 내년 예산을 증액해 수혜 대상 주민과 지역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원경 교통행정과장은 "교통약자와 교통 취약지 주민들의 교통복지를 위해 더욱 힘써 가겠다"고 밝혔다.
lm80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