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알테오젠은 내년 1월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0'에 참여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 기술 수출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박순재 대표이사와 아룬스와미나단 해외사업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미지=알테오젠] |
알테오젠이 개발한 ALT-B4는 단백질 공학기술을 활용해 정맥사용 의약품을 피하주사용 의약품으로 변경한다. 정맥주사는 정맥 속에 주사 바늘을 찔러넣고 약물을 혈관에 주입하는데 투여 시간이 4~5시간 정도 걸린다. 피하주사는 피부 아래 바늘을 넣고 소량을 투여해 투약 시간이 짧다. 환자는 병원에 갈 필요 없이 직접 투여할 수 있다.
ALT-B4는 정맥주사로 투여되는 모든 바이오의약품을 대량으로 피하투여할 수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이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협의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알테오젠은 지난 2일 10대 글로벌 제약사와 체결한 ALT-B4 비독점적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계약금 1300만달러(약 152억원)을 수령했다. 추후 임상, 허가 및 판매 등 각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을 받게 돼 있다. 총 계약 규모는 약 1조619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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