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1시 개소식 열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가 올해 강동구·강북구·은평구·중랑구에 이어 마포구에 5번째 '농아인쉼터'를 개소한다. 서울시는 2020년 송파구를 비롯해 5개 자치구에 농아인쉼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0일 오전 11시 마포구 성산동 마포구장애인복지관으로 수어통역센터를 이전하면서 센터 내에 조성한 농아인쉼터 개소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내 농아인쉼터 현황. [사진=서울시 제공] |
확장 이전해 리모델링한 마포구 장애인복지관 3층에 212.5㎡(64.3평) 규모로 농아인 쉼터를 조성하고 통역지원실, 상담실, 교육실, 영상실, 쉼터 등을 마련했다.
농아인쉼터에서는 장애 특성상 일반 복지시설 이용이 어려운 농아인 대상으로 교육 및 프로그램 진행, 영상도서 촬영 및 배포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두세 센터장은 "쉼터 조성을 위해 예산 지원 및 지지를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회원들의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농아인쉼터가 지역 내 농아인들에게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마포구도 항상 농아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25개 전 자치구에 농아인쉼터를 확대·개소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서울시엔 총 10개의 쉼터가 조성 돼 있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농아인쉼터를 통해 농아인들에게 필요한 수어통역 제공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는 농인들 전 연령층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수어 및 사회화 교육, 여가프로그램 등을 농인 개인 특성에 맞춰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