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비 2억원 등 지원, 16개팀 본선 진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서울혁신챌린지' 최우수 기업으로 '알고리마'팀과 '잡쇼퍼'팀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결선에는 총 38개의 과제가 올라 전문가와 시민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2팀), 우수상(4팀), 장려상(10팀) 등 16개 과제가 선정됐다.
[사진=서울시] |
참가자들은 온‧오프라인 '오픈 플랫폼'을 통해 전문 멘토단 및 다른 참가자와 혁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팀을 꾸렸다. 예선을 통과한 32팀이 시제품을 제작해 최종 결선 평가를 치렀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결선에서 미선정된 16개팀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예선 통과 32개팀에 재도전 희망팀 6팀을 더해 총 38팀 가운데 최종 16팀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알고리마팀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취약점 탐지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함께 최우수상을 수상한 잡쇼퍼팀은 인공지능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대학입시 컨설팅 기술을 선보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앞으로 제1회 수상팀과 같이 서울시의 마중물 지원을 통해 성장해 또 하나의 우수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상은 '주식회사 종달랩', '와이즈엠글로벌', '닥터픽', '닛픽' 등 4팀이 수상했다.
종달랩은 패션의류 원가와 원부자재 구매정보를 제공하는 이미지검색엔진을, 와이즈엠글로벌은 빅데이터 분석과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O2O 협업 서비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닥터픽은 인공지능 잇몸 질환관리 플랫폼을, 닛픽은 불편 빅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저장·분석해 정책 결정 및 CS데이터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16개의 결선 수상팀에게는 최대 2억원의 연구개발(R&D) 지원금을 제공한다. 아울러 글로벌 선도기업과 함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서울산업진흥원(SBA)의 후속지원으로 마케팅과 투자지원, '혁신기술 공공 테스트 베드 지원 사업'을 통한 실증뿐만 아니라 판로개척 등 지속적인 성장관리를 받게 된다.
서울시는 기술개발 플랫폼과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을 연계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등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협업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접점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서울혁신챌린지의 기술후원사로 SAP, 마이크로소프트, LG CNS 등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도 참여중이다.
조인동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혁신챌린지는 대도시 서울의 다양한 문제 해결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혁신기술 개발의 장"이라며 "발굴한 혁신 아이디어는 지원을 통해 기술을 사업화하고 도시문제 해결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