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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청소노동자 "청소용역회사 인력착취·부정비리 고발"

기사입력 : 2019년12월30일 13:39

최종수정 : 2019년12월30일 13:39

"인건비 착취·노조원 차별·안전문제 심각"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 행정동 앞 기자회견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남대학교병원지부와 광주시민사회단체는 30일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 행정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대병원 청소용역회사의 인력착취와 부정비리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청소용역회사가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수습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해고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며 "정규직원에게 지급하는 수당 등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3개월의 수습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해고했다가 다시 수습기간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남대학교병원지부와 광주시민사회단체는 30일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 행정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대병원 청소용역회사의 인력착취와 부정비리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2019.12.30 kh10890@newspim.com

노조는 용역회사의 인건비 착취 의혹도 제기했다.

노조는 "용역계약서에는 4명의 팀장을 선임하게 돼 있는데도 2명만 선임해 운영하면서 팀장의 업무를 직원들에게 전가시키는 방법으로 인건비를 착취하고 있다"면서도 "심지어 근무표에 이름은 올라가 있는데 실제 근무하지 않는 유령노동자까지 두고 인건비를 착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결 유지와 감염예방에 필수적인 비닐장갑과 마스크조차 지급하지 않아 노동자들이 병원 지급품을 얻어서 사용하고 있다"며 "전남대병원 청소용역업체는 주사바늘찔림을 방지하기 위한 앞치마 등 청소업무에 필요한 안전장구도 지급한적이 없어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 돼 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청소용역업체 노동자들은 안전 위협에 노출 돼 있는데도 전남대병원은 관리감독도 제대로 하지 않을 뿐더러 노조 조합원에게 차별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청소용역업체 노동자들은 안전 위협에 노출 돼 있는데도 전남대병원은 관리감독도 제대로 하지 않을 뿐더러 노조 조합원에게 차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12.30 kh10890@newspim.com

노조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빈 박스로 착각해 치웠는데 75만원 배상을 물려 월급에서 12만 5000원씩 6개월간 월급에서 감액한 사례도 있었고, 병원에서 다쳤는데 산재처리 못하게 집까지 찾아가 불법사찰, 불법감시하고 징계까지 회부했었다"고 강조했다.

또 "환자·보호자들이 보는 앞에서 "사표쓰고 나가라", "그만둬라" 등 욕설과 폭언 등이 난무하고 있다"며 "노조원들에게는 주말·휴일 특근을 주지 않고 비조합원에게만 특근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100만원의 임금 차액을 발생하게 하는 등 노조 탈퇴를 강요하는 파렴치한 작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공공병원이자 대학병원인 전남대병원에서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인권유린과 인력착취, 부정비리가 난무하는데도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전남대병원이 이를 방치하는 것은 공공성에 역행하고 사회적 책임을 방기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전남대병원노조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병원 측의 직접 고용 등을 요구하며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12일째 병원장실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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