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속초 해수욕장·망상해변·낙산해변 등서 일출보며 환호성
[강릉·동해·양양·속초=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 경포 해변에는 1일 오전 7시 40분쯤 2020년 새해를 밝히는 첫 태양이 힘차게 떠올랐다.
[양양=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양양군 낙산해변에서 해맞이객들이 새해 첫 해가 떠오르는 장관을 보며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고 있다.[사진=양양군]2020.01.01 grsoon815@newspim.com |
새 해의 첫 태양이 붉은 기운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자 백사장 곳곳에서 감격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해맞이객들은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두 손 모아 새해 소원을 빌고 희망찬 새해를 다짐하며 서로 덕담을 주고 받았다.
강릉 경포에서는 새해 새출발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쇼와 함께 경자년 희망찬 새해가 시작 됐다. 올해 해맞이 인파는 경포 20만명, 정동진 7만명 등 30여만명의 새해맞이 관광객들이 강릉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20만 해맞이객들이 강릉 경포해변에 몰려 2020년 새해 첫 해를 맞이하고 있다.[사진=강릉시]2020.01.01 grsoon815@newspim.com |
해변에 발디딜 틈 없이 빽빽하게 들어선 수많은 인파들이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는 광경은 그 자체로도 장관이었다.
코레일에서는 기존 열차 외에 KTX 해맞이 특별열차를 증편운행하여 관광객들의 수송을 도왔다. 새벽 3시 30분과 4시 35분 서울에서 출발한 KTX가 강릉역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여행의 피로도 잊고 미리 준비된 버스로 해맞이 행사장으로 향했다.
속초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는 전날 밤부터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지역 내 청소년 공연팀과 속초뮤직인(세미클래식), 이준상(레인보우쇼) 등 다양한 공연으로 구성된 송년음악회와 불꽃향연 등 각종 행사가 진행됐다.
이어 1일 오전 6시 30분부터는 속초시립풍물단의 대북·모듬북 공연, 라클라쎄의 성악 공연 등으로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다.·
속초 영금정방파제, 청호동방파제, 속초 청대산 등 속초 일출 명소에서도 새벽부터 많이 관광객들이 모여 새해소망을 기원하며 일출을 맞이했다.
[인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인제군 용대리 황태덕장에서 2020년 새해부터 명품황태를 만들기 위해 주민이 분주히 황태를 걸고 있다.[사진=인제군]2020.01.01 grsoon815@newspim.com |
동해 망상해변에도 해맞이 인파가 몰려 새해 첫 해를 보며 너도나도 가족의 안녕을 기원했다. 양양 낙산해변에도 해맞이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양양군에서 준비한 각종행사가 펼쳐져 해맞이객들을 맞이했다.
강릉시 변학규 관광과장은 "관광객들은 떠오르는 붉은 태양과 함께 경포와 정동진에서 새해를 맞이한 소중한 추억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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