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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숫자 1~9로 풀어본 2020년 세계 골프계 핫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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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1승 추가하면 미국PGA투어 다승 신기록…임성재의 美투어 첫 승 시기도 관심
한국프로골프협회 부활 여부는 '5'에 달려…구자철 회장, 대회 5개 늘린다는 공약 이행 주목
매킬로이, 사상 여섯 번째 커리어 그랜드 슬램 도전…고진영, 올해도 메이저대회 2승 거둘지 지켜볼만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2020년이 왔다. 올해 국내외 골프대회 및 골프계에서 주목할만한 기록을 1~9의 숫자로 풀어본다.

◆1
지난해 완벽하게 부활한 타이거 우즈가 올해 미국PGA투어에서 1승을 추가해 통산 승수에서 새 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우즈는 지난 10월말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 미국PGA투어 통산 82승째를 거뒀다. 이는 샘 스니드가 세운 투어 최다승과 타이 기록이다. 우즈가 1승을 더 추가하면 미국PGA투어의 새 장을 열게 된다. 미국PGA투어 데뷔 2년째인 임성재가 투어 첫 승 물꼬를 틀지, 튼다면 그 시기는 언제일지도 관심거리다.

◆2
고진영은 지난해 미국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2승(ANA 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을 거뒀다. 그는 지난 7월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가 된 후 5개월여째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미국LPGA투어의 주요 상을 휩쓴 그는 올해도 그 기세를 이어갈 태세다. 고진영이 지난해 우승한 메이저대회에서 2연패를 할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또 지난해처럼 5개의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거둘지도 지켜볼 일이다.

 

올해 세계 골프계에서 이슈 메이커가 될 가능성이 높은 세 선수. 왼쪽부터 로리 매킬로이, 타이거 우즈, 브룩스 켑카다. [사진=골프닷컴]

 

◆3
지난해 골프 규칙이 대대적으로 바뀌면서 볼 찾는 시간이 3분으로 단축됐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골퍼들에게 '3분'이라는 숫자가 생소했고, 시계 없이는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쉽지 않았다. 그래서 볼 찾는데 3분을 초과했는데도 그 볼을 인플레이볼로 해 실격당한 빌리 메이페어(미국PGA 챔피언스투어)와, 스스로 기권한 다니구치 도루(JGTO) 같은 선수도 있었다. 올해는 플레이어들에게 '3'이라는 숫자와 '3분'이라는 시간이 익숙해질 듯하다.

◆4
8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여자골프에 출전하게 될 한국선수들 숫자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한국은 가장 많은 4명을 내보낼 가능성이 99%다. 자연히 메달 획득 확률도 높아진다. 내년 남자골프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출전이 확정된 한국 남자골퍼 숫자도 넷이다. 김시우·강성훈·임성재·안병훈이 그 주인공이다. 물론 오는 4월 첫 주까지 미국PGA투어 대회 우승자나 세계랭킹 '톱50'에 드는 선수가 나오면 출전자수는 늘어난다.

◆5
한국프로골프(KPGA)투어가 올해 '부활'할 수 있을 지 관건이 되는 숫자다. 지난해말 선출된 구자철 제18대 KPGA 회장은 올해 KPGA투어 대회를 5개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그렇게 되면 올해 KPGA투어 대회수는 20개가 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수(지난해 29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KPGA투어가 거듭날 수 있는 밑바탕은 놓는 셈이다. 최경주는 내년 5월19일 만 50세가 된다. 미국PGA투어 통산 8승을 기록으로 남긴채, 곧바로 챔피언스(시니어)투어 대회에 출전할지 주목된다.

◆6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2014년 브리티시오픈과 USPGA 챔피언십까지 메이저대회에서 4승을 거뒀다. 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그가 우승하지 못한 것은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뿐이다. 그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남자골프 역사상 여섯 번째로, 2000년 우즈 이후 20년만에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그가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는 것은 올해가 6년째다. 6월에 만50세가 되는 필 미켈슨도 US오픈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래머가 된다. 한편 도쿄올림픽 골프 종목에 출전하는 남녀 각 60명의 선수 명단은 6월 23일과 30일자 세계랭킹으로 정해진다.

◆7
현재 박인비의 여자골프 세계랭킹은 14위다. 4년전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올해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할 뜻을 밝혔다. 물론 그러려면 랭킹 7,8위 안으로 진입해야 한다. 미국LPGA투어 통산 19승 가운데 7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기록한 것으로 미뤄 박인비는 그런 저력을 갖고 있다. 메이저대회 7승은 한국 선수 중 최다다(박세리는 메이저대회 5승). 그가 한국 선수의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을 다시 쓴다면 올림픽 출전 및 2연패도 가시권에 들 것이다.

◆8
지난해 4월 마스터스에서 11년만에 메이저대회 승수를 추가했듯이, 우즈는 올해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노릴 것이다. 우즈는 1975년 12월30일생이다. 엊그제 44회 생일을 맞았다. 만 44세가 넘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지금까지 모두 여덟 명이다. 해리 바든, 로베르토 드 빈센조, 리 트레비노, 헤일 어윈, 제리 바버, 잭 니클로스, 올드 톰 모리스, 줄리어스 보로스가 그들이다. 우즈가 올해 메이저대회 통산 승수를 16으로 늘린다면, 그는 44세 이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아홉 번째 선수로 남는다. 우즈 외에 필 미켈슨, 어니 엘스도 이 범주에 든다. 올해 세계적으로 단일한 핸디캡시스템(WHS)이 도입됐다. 누구나 최근 20라운드 중에서 스코어가 좋은 8장의 스코어카드를 내면 세계 어디서든 통용되는 자신의 핸디캡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9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는 오는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우승 배당률은 9대1이다. 그가 우승할 것이라는데 1달러를 걸고, 실제 그가 우승한다면 9달러를 받는다는 뜻이다. 켑카는 미국PGA투어 통산 7승 가운데 4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올렸다. US오픈과 USPGA 챔피언십을 연달아 2연패한 최초의 선수다. 그런가 하면 9는 주말 골퍼들에게 '꿈의 숫자'다. 핸디캡 1부터 9까지의 골퍼를 '싱글 핸디캐퍼'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한 라운드에 81타 이하를 기록하는 일은 넘지못할 장해물이 아니다. ksmk754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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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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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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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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