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 500만대 이상 판매시 IM 수익성 기여"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의 모든 사업부가 향후 3년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개선된다며, 6개월 목표주가를 6만1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일 "2020년부터 삼성전자의 4개의 성장엔진(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IM, 디스플레이)이 모두 연간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와 같은 이익 개선 추세가 2022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최근 12개월간 삼성전자와 코스피 주가 추이 [자료=현대차증권] |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와 유사한 60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낸드(NAND) 가격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2.4% 상회하는 6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2020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6.7%, 18.7% 증가한 55조9000억원과 7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버 디램(DRAM) 가격의 상승과 기업용 SSD 분기대비 각각 5%, 1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019년 중국 혜주법인 철수 등으로 인해 IM사업부 영업이익은 외형 신장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12.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갤럭시 폴드도 개발비와 마케팅비용, 높은 제조원가(BOM Cost)로 인해 수익성은 저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2020년부터 갤럭시폴드가 500만대 이상 판매될 경우 IM사업부 수익성 개선을 막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1분기에 출시되는 클램셸(clamshell) 제품의 경우 매력적인 가격 수준에서 출시될 경우 폴더블 스마트폰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향후 3년간 이어진다는 점에서 매수 후 보유(Buy & Hold)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