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범 회장, 목표 달성·자율과 책임·혁신 강조
"3년 내 변화가 회사 미래 가치 좌우할 것"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이수그룹이 미래 가치 창출을 목표로 그룹 사업 전반에 걸친 변화와 혁신에 돌입한다.
이수그룹은 2일 주력 계열사 이수화학 온산공장에서 2020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이 2일 이수화학 온산공장에서 열린 2020년 시무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수그룹] |
김상범 회장을 비롯해 이수, 이수화학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그리고 이수그룹 임직원들이 참석한 이날 시무식에서는 향후 3년간 빠른 변화를 통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미래 비전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점검에 나서는 등 올해의 주요 경영 방침을 확립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그룹 모든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목표 달성, 자율과 책임, 혁신에 대한 세 가지 키워드를 강조하며 생존을 위한 철저한 혁신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현재의 사업을 새롭게 정의해 게임의 룰을 완전히 바꾸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원가를 절감하고 매출을 늘려 이익을 내겠다는 수준에서 벗어나 그간 회사 내부에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던 모든 프로세스와 조직, 문화까지 철저하게 바꿔달라"고 했다.
한편 이수화학을 모체로 한 이수그룹은 올해로 출범 24년째를 맞이한다. 이수그룹은 이수를 지주사로 이수화학, 이수페타시스, 이수건설, 이수시스템, 이수창업투자, 이수앱지스, 이수엑사켐, 이수엑사보드, 이수C&E, 이수AMC 등 총 10여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