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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이재민 찾은 황교안 대표 "더 나은 지원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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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주민들 냉담…"뭐 하러 왔느냐. 정치하는 사람들 말만 하고"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후 '포항지진'으로 3년째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들을 찾았다.

황 대표는 이날 KTX를 이용해 포항을 방문하고, 김정재 한국당 의원(포항 북구), 이강덕 포항시장과 함께 흥해읍 '희망보금자리 이주단지'를 찾았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포항을 방문해 김정재 의원 등과 함께 '포항지진' 피해주민들이 임시로 거처하고 있는 흥해실내체육관 임시 구호소를 둘러보고 있다. 2020.01.02 nulcheon@newspim.com

황 대표는 이재민들을 만나기에 앞서 포항시 지진대책 관계자로부터 ' '지진피해 이재민 현황과 이주 계획'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재민들을 만나 위로하고 이재민들로부터 애로사항을 경청한 황 대표는 "너무 고생 많으셨다. 많이 부족한 것이 있을텐데 조금이라도 더 나은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위로했다.

황 대표는 이어 흥해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구호소를 찾아 이재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피해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그러나 일부 피해주민들은 "뭐 하러 왔느냐"며 냉담한 모습을 보이고 "정치하는 사람들이 모두 와서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 말만 하고. 정말 속상하다"며 정치인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포항을 방문해 '포항지진' 피해주민들이 임시로 거처하고 있는 흥해실내체육관 임시 구호소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2020.01.02 nulcheon@newspim.com

황 대표는 "주민 여러분이 2년 넘도록 어려운 생활을 하고 계셔서 저부터가 마음이 참 아프다"며 "다행히도 지진피해특별법 통과가 됐으나 아직 실질적인 보상을 위해서는 해야 할 일 많다. 시행령까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러분의 상황이 어떤지를 직접 보고, 듣고 행정적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지원해야 돼서 온 것"이라면서 "제가 사진 찍으러 온 것이 아니고 뭘 보여주려고 온 것도 아니다. 정치하는 것도 아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의원들을 통해 확실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되기 위한 방안을 더 논의하겠다"고 거듭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포항지진'임시 구호소를 나서면서 황 대표는 패스트트랙 법안과 관련된 '검찰의 무더기 기소'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사보임에) 불법에 저항한 것은 무죄다. 기소된 전부에 대해 무죄를 주장한다"며 "정의는 밝혀진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포항지진' 이재민들을 만난 후 서둘러 대구로 향했다. 이날 오후 한국당 대구시당이 갖는 신년교례회에 참석키 위해서다.

이날 포항 방문은 '포항지진특별법' 국회 통과로 피해주민들을 위로하고, 시행령 제정에 앞서 이재민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하는 등 본격적인 현장 정치 행보로 풀이된다. 황 대표의 포항 방문에는 포항이 지역구인 김정재·박명재 한국당 의원과 김재원 한국당 정책위의장, 송언석·최교일·백승주·전희경 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함께 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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