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이성우 인턴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정·관계, 노동계 등 각계 인사 1천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박용만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3만 달러와 무역 1조 달러를 지켜냈지만, 민간 활력이 낮아져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치유하는데 속도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신산업에 대해서 리스크를 봉쇄하는 수준까지 법과 제도가 설계돼 시작조차 어렵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며 "근본을 바꾸는 수준의 대대적인 인식 전환과 법·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가 발표한 '2020 경제정책 방향'에 한국경제의 구조개혁을 위한 과제가 담겨 있어 기쁘게 생각하지만, 상당수 과제가 국회 도움 없이 이행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신산업과 경제활력 입법과제들은 1월 중에라도 국회를 열어 통과 시켜 주셨으면 한다"며 정치권에 호소했다.
seongu@new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