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지역 대학이 보유한 우수인프라 및 연구성과를 활용, 대학 중심의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2020년도 부산광역시 산학협력 연구개발(R&D) 사업'을 공고했다고 7일 밝혔다.
2020년도 부산광역시 산학협력 연구개발(R&D) 사업은 4개 사업에 모두 39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부산 소재 대학 및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2019.1.7.ndh4000@newspim.com |
4개 사업은 △대학 연구개발(R&D) 씨앗기획 사업 △대학 혁신연구단지 조성사업 △지역특화 기술개발·확산 개방형연구실 운영사업 △지역 우수연구자 기업연계 사업화 연계기술개발(R&BD) 사업이다.
특히 대학 연구개발(R&D) 씨앗기획 사업과 대학 혁신연구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10월 수립된 '대학 연구개발(R&D) 활성화 및 산학협력강화 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신규사업으로 이번 사업 중 핵심이다.
대학 연구개발(R&D) 씨앗기획 사업은 7개 분야 80개 내외 기획연구 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으로 신진연구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과 도전적 연구개발을 장려하고, 지역문제 해결 및 전략 산업 연계 등 대학의 지역사회 기여도 제고를 위해 연구개발(R&D) 기획을 지원한다.
대학 혁신연구단지(I-URP) 조성사업은 부산시가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가의 역벤치마킹 대상이 된 '대학 산학연 연구단지(URP) 조성사업'의 후속으로 대학 내 유휴공간, 시설․장비, 기업·인력 등 혁신 인프라를 활용 산학협력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
부산시는 2가지 신규사업에 대한 공고를 통해 올해 24조원에 달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중 3900억원의 부산지역 대학 연구개발(R&D) 예산 확보를 목표로 추진한다. 향후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대학의 위기를 부산형 연구개발(R&D)을 통해 극복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이번 통합공고 4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대상, 규모, 분야 및 일정 등 세부사항은 BISTEP 홈페이지에 공고·게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부산시 대학협력단이 만들어지고, 대학을 활용한 지역기업의 기술력 향상, 신제품 개발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 시도 지역대학과 협력하여 교육부의 지역혁신플랫폼 구축 사업을 적극 유치하는 등 대학의 혁신역량들이 지역기업으로 확산해 나갈 수 있는 환경조성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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