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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 '일촉즉발' 불안감 후퇴하며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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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유가가 중동 지역에서 당장은 시장 차질을 초래할 만한 악재가 나오지 않을 것이란 안도감에 하락했다.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이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하면서 한때 중동 지역에 일촉즉발 위기가 발생했지만, 시장은 즉각적인 석유 공급 차질로 이어질 상황은 아니며, 중동발 악재로 인한 최근 유가 상승 폭이 지나쳤다는 판단을 내리는 모습이다.

미군 무인기에 사살된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의 장례식이 거행된 이란 테헤란에서 추모 군중들이 그의 관을 손에서 손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57센트(0.9%) 하락한 배럴당 62.70달러에 마감됐고,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64센트(0.93%) 후퇴한 배럴당 68.27달러를 나타냈다.

유가는 지난 3일 미군이 드론으로 솔레이마니를 사살하고 이란이 피의 보복을 다짐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브렌트유는 작년 9월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고, WTI는 4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하지만 이란이 석유 공급에 차질을 줄 만한 공격을 미국에 가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상승 폭을 빠르게 반납 중이다.

리터부시 어소시에이츠 회장 짐 리터부시는 투자자 노트에서 "확대됐던 이란 관련 지정학 리스크 프리미엄은 이란의 실질적 보복을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힘이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컨설팅사 유라시아그룹은 이란이 석유 시설보다는 미군 관련 타깃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물론 상업 석유 공급 시설이나 역내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낮은 수준의 공격은 지속할 수 있겠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다.

율리우스 베어 애널리스트 카스튼 멘케는 이란이 매우 이성적이고 전략적이라면서 "직접적인 군사 대치 비용은 엄두를 못 낼 정도고, 석유 공급에 차질을 발생시키면 중국이나 인도 등과의 동맹이 멀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으며 "글로벌 석유 공급 중심지 중 하나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상황은 여전히 발생할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문가들의 이러한 판단과 달리 미 연방해운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중동 걸프 지역에서 이란 등으로부터 미국 상선에 대한 위협을 거듭 경고했다.

전날 로이터 서베이를 통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지난달 일일 생산량이 2950만 배럴로 11월보다 5만 배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는 등 OPEC의 감산 약속이 잘 지켜지고 있다는 점도 유가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로이터 조사에서 미 원유 재고는 지난주 4주 연속 감소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6명의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1월 3일까지 일주일 동안 재고가 36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점쳤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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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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