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美 증시 상승 제한적...밸류에이션 부담·순이익 반등 지연" - 이베스트

기사입력 : 2020년01월08일 09:31

최종수정 : 2020년01월08일 09:36

밸류에이션 PER 18.4배, 15년간 최고 수준
지난해 1Q부터 순이익 반등 지연...글로벌 수급 부담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올해 미국 증시가 지난해와 같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2020년엔 2019년 같이 손꼽힐 만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이라며 그 원인을 밸류에이션 부담, 지속적인 순이익 반등 지연, 글로벌 수급 요인 부담으로 나눠 설명했다.

S&P 500 PER 과 EPS Growth 추이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먼저, 밸류에이션 부담을 들 수 있다. S&P500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배율(PER)은 18.4다. 정 연구원은 "최근 15년간 18배를 상회했던 시기는 2017년 4분기가 유일했다"며 "현재 상당한 고평가 구간"이라고 했다.

그는 "18배를 상회했던 2017년 당시에는 트럼프의 세제 개편으로 인한 법인세 감소로 기업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상황"이라며 "당시에는 주당순이익(EPS)이 10%대 초반에서 17%까지 상승한 데 비해 현재의 EPS는 18배 이상의 PER를 지지하기에는 빈약하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또한 "현재는 지속적으로 S&P500의 순이익 반등이 지연되는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19년 1분기부터 매 분기 실적 시즌을 앞둔 상황마다 해당 분기를 S&P500의 순이익 증가율 저점으로 예상해 왔다"면서 "현재 컨센서스는 2019년 4분기 -2.6%를 저점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는 매 분기마다 지연돼 왔기 때문이며 컨센서스만을 바탕으로 4분기를 저점으로 예상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글로벌 펀드 플로우 역시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2019년 12월에는 글로벌 주식 자금이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로의 유입 강도가 높았다"며 "미국으로 0.4%,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로 0.6% 몰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밸류에이션이나 순자산 증가와 함께 생각했을 때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주식 강세가 지지될 수 있는 요건"이라고 덧붙였다.

 

hslee@new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