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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월 8일(수) 석간 리뷰

기사입력 : 2020년01월08일 15:00

최종수정 : 2020년01월08일 15:00

고민정 靑 대변인, 4·15 총선 출마설에 "아직 고심 중"
송영길 인천 연수을 차출설에 민경욱·이정미 '신경전'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이란이 8일 이라크 미군 기지에 미사일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서 청와대도 중동 정세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관계 진전을 강하게 언급한 신년사 직후 중동 사태가 격화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북한도 대북 무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미국의 향후 행보를 예의주시 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4·15 총선을 앞두고 보수통합의 물꼬를 트기 위한 논의체, 이른바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가 불완전한 가운데 출범할 전망입니다. 일단 보수진영 인사들이 참여하는 국민통합연대의 통추위가 그 중심이 선 모양새입니다. 국민통합연대가 지난 7일 중도·보수 대통합을 위한 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에서 통추위 구성을 공식 제안하고, 보수진영 정당 및 단체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1.07 kilroy023@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고민정 靑 대변인, 4·15 총선 출마설에 "아직 고심 중" / 뉴스핌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자신을 둘러싼 4·15 총선 출마설에 대해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4·15 총선에서 경기 고양 혹은 서울 동작을에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맞붙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고 대변인은 8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자신의 출마설에 대한 질문에 "때가 되면 말씀드릴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라며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남북교류, 독자적으로 진전시킬 것"...해리스 발언에 반박 / 뉴스핌
통일부는 8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를 두고 '남북관계 속도조절론'을 언급한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해리스 대사의 발언에 대해서 정부가 일일이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우리가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인 만큼 남북관계에 있어서 운신의 폭을 넓혀가면서 독자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일은 최대한 진전시켜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北, 연일 '정면돌파' 강조…"경제분야가 美와의 대결장" / 뉴스핌
북한이 최근 관영·대외선전매체를 총동원해 지난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언급된 자력갱생을 기반으로 한 '정면돌파' 정신을 연일 강조하며 주민들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당중앙위원회 12월 전원회의 과업관철에 총매진하자'는 제목의 논평에서 "정면돌파전으로 부른 당의 전투적 호소는 새해 진군 길에 떨쳐나선 우리 인민을 무한히 격동시키고 있다"고 선전했다.

北 "김정은 각하는 온 세계가 따르는 매혹적인 영도자"…오늘 생일 언급은 없어 / 뉴스핌
북한은 8일 36번째 생일을 맞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외국 언론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소개하며 '매혹적인 영도자'라고 찬양했다. 김 위원장의 생일에 대해서는 별다른 보도를 하지 않았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현재와 미래에 대한 우려가 짙어가는 이 지구상에서 인류에게 희망과 낙관을 주시는 매혹적인 영도자가 계시니 그분이 바로 온 세계가 우러러 따르는 김정은 위원장"이라고 보도했다.

예상못한 중동 변수… 靑, 대북정책 영향 줄까 '촉각' / 문화일보
이란이 8일 이라크 미군 기지에 미사일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서 청와대도 중동 정세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관계 진전을 강하게 언급한 신년사 직후 중동 사태가 격화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도 대북 무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미국의 향후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청, 이란 상황 파장 촉각…"시시각각 보고받고 예의주시" / 연합뉴스
미국의 이란 군부 실세 제거와 이란의 미군 기지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미·이란 간 전면전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청와대도 관련 동향을 시시각각 보고 받으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8일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이란 상황과 관련해 교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외교부가 중심이 돼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청와대는 현재 상황을 시시각각 보고받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DMZ 평화협력사업' 곧 시동…"유관부처 긴밀협의"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올해 남북 간 협력공간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는 뜻을 피력한 가운데 정부도 조만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한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 신년사와 관련해 어떤 내용을 북한에 전달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유관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남북협력을 위한 현실적 방안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국방부, 이란 보복사태 美와 정보 공유…교민안전 강화 / 뉴스1
이란이 이라크 미군기지를 공격했다는 소식에 국방부는 미 군당국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앞으로 전개될 사태를 예의주시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란은 현지시간으로 8일 미군 주도 연합군이 주둔해 있는 이라크 서부 아인 알 아사드 공군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우리 군 당국은 관련 정보를 미국 국방부와 긴밀히 공유하며 추가로 일어날 일들에 대비하는 중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병무청, 오늘부터 병역명문가 접수…독립유공자 가문도 인정 / 뉴스1
병무청은 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한달 간 올해 병역명문가 선정을 위한 신청을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병역명문가는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의 직계비속, 즉 조부와 부·백부·숙부 그리고 본인·형제·사촌 형제 등 3대(代) 가족 모두가 현역 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을 말한다.

한국당-새보수당 통합논의 '삐걱'..통추위 '개문발차'할 듯/연합뉴스
4·15 총선을 앞두고 보수통합의 물꼬를 트기 위한 논의체, 이른바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가 불완전한 가운데 출범할 전망이다. 일단 보수진영 인사들이 참여하는 국민통합연대의 통추위가 그 중심이 선 모양새다. 국민통합연대가 지난 7일 중도·보수 대통합을 위한 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에서 통추위 구성을 공식 제안하고, 보수진영 정당 및 단체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 박완수 사무총장은 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참여자의 일원으로서 통추위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를 향한 전진 4.0'(전진당)의 창당을 주도하는 이언주 의원도 통추위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문제는 보수통합의 한 축으로 꼽히는 새로운보수당이 통추위 참여에 부정적이라는 점이다.

내일 민생법안 처리..한국당 필리버스터 고심속 국회정상화 기로/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둔 8일 남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할지를 두고 막판 고심을 하면서 국회 정상화가 기로에 선 모양새다. 만약 한국당이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등에 대해 무제한 토론에 나설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쪼개기 임시국회'를 통해 강행 처리에 들어갈 예정으로 새해부터 다시 대치 정국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표결까지 맞물리면서 국회 상황이 더 복잡해질 수 있다.

송영길 인천 연수을 차출설에 민경욱·이정미 '신경전'/뉴스핌
인천 연수을 현역의원인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과 이곳에 출마를 선언한 이정미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의 신경전이 거세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더불어민주당이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구을)의 인천 연수을 차출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이 붙었다. 송 의원은 4선 의원이자 인천시장을 지낸 바 있는 민주당 중진이다. 민주당은 최근 민경욱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을에서 송영길 의원을 출마 후보군으로 둔 여론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장을 지낸 만큼 인지도가 높은 송 의원을 투입, 험지를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 청와대 출신 '텃밭行' 분위기.."왜 험지 아닌 안전지대냐" 볼멘소리도/헤럴드경제
4월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주요 여권 인사들의 기용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특히 일부 청와대 인사들의 전략적 배치에 대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이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도 나오고 있다. 8일 여권에 따르면 청와대 출신 출마자들은 최소 50여명에 이른다. 지난 6일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과 주형철 경제보좌관이 사표를 내고 총선 준비에 나섰고, 앞서 지난해엔 권혁기 전 춘추관장,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도 총선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다.

'정세균 청문보고서' 채택 난항겪을듯..13일까지 인준될까/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8일 종료되지만,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이날 정 후보자와 증인들을 상대로 이틀째 청문회를 진행한다. 이어 사흘 안에 정 후보자에 대한 의견을 담아 보고서 채택을 시도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정 후보자에 대한 적격 보고서를 채택하고, 오는 13일 본회의를 열어 인준안을 통과시키자는 입장이다. 16일이 총선 출마 공직자의 사퇴 시한이라는 점도 고려됐다. 이낙연 총리의 후임으로 정 후보자가 공백 없이 총리직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철수 "초심 변치않아..대한민국 갈 방향에 진심·선의로 호소"/연합뉴스
정계 복귀를 선언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은 8일 "이제 우리 대한민국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진심과 선의로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이날 바른미래당 당원들에게 보낸 새해 메시지에서 자신이 정계에 진출할 때의 생각과 각오들을 언급, "그때의 진심과 선의, 그리고 초심은 지금도 변치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 새해 첫 인재영입 코드는 '인권'…지성호·김은희 영입/뉴스핌
자유한국당이 새해 첫 영입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재영입의 코드는 '인권' 이었다. 불편한 몸으로 탈북한 지성호 북한인권청년단체 NAHU(나우) 대표와 체육계 미투 1호로 체육인들과 여성, 아동 인권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김은희 고양테니스아카데미 코치가 이번 인재영입 명단에 올랐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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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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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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