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역 근처 청파로 일대 노후 건축물 6곳이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외부 경관과 건물 성능을 개선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청파로변 노후 건축물 외관개선 공사비를 지원하는 '청파로 일대 경관개선사업' 결과 총6개의 노후 건축물 외관이 새롭게 단장돼 시민들에게 선뵈게 됐다.
이 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27조에 따라 서울시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청파로변 건축물의 외부경관 및 성능 개선공사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중림동 내 6개 건축물에 보조금이 지원됐다.
서울역 후면지역인 청파로변 주변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성당인 약현성당과 서울로7017, 서소문 역사공원 등 풍부한 역사문화자원들이 입지해 있다. 하지만 밀집된 노후 건축물들로 인해 서울역 전면과 달리 상대적으로 쇠퇴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를 감안해 청파로 일대 경관개선 지원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시는 지난해 4월 주민들을 대상으로 상세한 사업취지 및 모집 기준 등을 설명하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후 공공건축가와 사전 현장답사 및 사전컨설팅 진행하고 신청자를 공모했다.
신청자 모집결과 총17개소가 신청했고 사전심사 및 보조금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6개소가 선정됐다. 이후 현장점검을 거쳐 건물당 900만~3000만원(자부담400만~1억4000만원), 총 1억 30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됐다. 중구 도심재생과 주체로 건축물 안전점검을 시행해 미흡 또는 불량인 건축물은 대상에서 제외됐다.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사업으로 청파로 일대의 노후경관을 물리적으로 개선해 서울역 후면 지역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서울역 일대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도시재생을 꾸준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