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수요 저성장, 경영 불확실성 지속될 것" 전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국철강협회는 10일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2020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를 철강관련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및 일본 수출규제 여파로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한 가운데 수요 부진 및 환경 이슈 등으로 힘겨운 한해를 보냈다"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 = 포스코] 2020.01.02 oneway@newspim.com |
그러면서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민·관이 통상규제에 함께 적극 대응하면서 수출 3000만t 수준을 유지했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면서 환경이슈를 해결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역시 신흥국으로 확산되는 보호무역조치와 1%대의 철강수요 저성장, 강화되는 환경 규제 등으로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투명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철강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내수시장의 육성과 해외 수입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을 통한 수출시장의 개척 ▲자원순환경제의 핵심소재인 철의 친환경성에 대한 홍보와 적극적인 환경개선 노력을 통한 산업의 친환경화 ▲저성장 극복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철강산업의 지능화, 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를 위한 대·중소기업 협력모델 구축, 수요산업과의 공동 소재개발 등을 철강업계에 당부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최정우 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이세철 KG동부제철 사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손봉락 TCC스틸 회장, 이민철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등 철강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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