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얀마 송출근로자 지원체계 마련'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 미얀마 경제 수도 양곤에서 한국어 CBT(Computer-based Test) 시험장 건축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9월 KB국민은행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체결한 '미얀마 송출근로자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 후속조치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2020.01.13 milpark@newspim.com |
이번에 신축되는 한국어 CBT 시험장 건물은 총 4층 건물로 1층은 미얀마 노동부 송출행정 사무실, 2~4층은 한국어 시험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연간 8000명이던 시험 응시자가 시험장 완공 후엔 최대 2만여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
KB국민은행이 제공 예정인 미얀마 디지털뱅킹서비스에 송출근로자를 위한 별도 메뉴도 마련한다. 이를 자격시험 신청단계부터 선발까지의 전 과정이 디지털화된다.
최창수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는 "이번 한국어 시험장은 한국 송출 미얀마 근로자 뿐만아니라, 일반 응시생들에게도 문을 열어 미얀마 내 한국어 교육 확산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2013년 이후 미얀마에서 'KB한국어학당'을 운영, 현재까지 1000여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 미얀마에서 마을센터, 송출근로자센터 및 건설부 도서관 건립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