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선호 심리 커져..."1155원 돌파 시도할 듯"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미국과 이란간 갈등이 완화되고, 미중간 1단계 무역협상 합의 서명식을 갖는다는 소식에 위험선호 심리가 커졌다. 이에 달러/원 환율이 하락, 1150원대로 되돌아왔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5.3원 내린 1156.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거래일에 비해 2.45원 하락한 1158.85원으로 개장한 달러/원은 오전장 한때 1153.5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홍철 DB금융투자의 애널리스트는 "미국-이란 간 갈등이 완화되고 연준도 돈을 풀고 있는 추세"라면서 "미중 무역 합의 서명을 앞두고 있어 미 경제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5일(미 동부시간 기준) 미중 양국 무역 협상단은 워싱턴에서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식을 갖는다.
이응주 대구은행 딜러는 "올해 1분기 중으로 각종 경기 지표가 바닥을 칠 거라는 기대감이 지난해말 주식 금리 등 시장에 깔려있다"며 "시장에는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란 사태와 같은 스팟성 이슈로 80원대까지 일시적으로 올랐다"고 덧붙였다.
이응주 딜러는 "1160원대가 깨졌고 앞으로 당분간 (환율) 반등 재료는 없고 은행권은 숏플레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1155원 돌파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