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상향 보고서 잇따라...52주 신고가 경신
"새 CEO 선임 효과·신사업 모멘텀 등 부각" 전망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최근 신고가를 경신한 미국 알파벳(GGOGL)에 대해 향후 사업 다각화에 따른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선임에 따른 변화와 광고 매출 성장 등이 기대된다는 목표주가 상향 보고서가 잇따라 발표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작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데이터센터 및 인력 투자, 일회성 비용 여파인 만큼 우려를 상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알파벳은 지난 10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1428.9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주 대비 4.95% 상승한 수치다.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윤 연구원은 "작년 12월 순다르 피차이 CEO 임명 이후 배당금 지급 개시 같은 자산배분전략 등의 변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치 광고에 따른 광고 사업부문의 높은 성장 가능성도 호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핵심 매출처인 구글 광고 외에 클라우드가 포함된 '구글 Other', 자율주행, 드론 등 'Other bets' 부문으로의 사업 다각화가 진행되는 중"이라며 "알파벳 뿐 아니라 신사업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AI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글로벌X 퓨쳐 어날리틱스 TE(Global X Future Analytics TE)'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