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군 1함대사령부는 14일 동해 군항에서 동해 해경과 표면공급 잠수체계(SSDS: Surface Supplied Diving System)를 활용한 합동 잠수훈련을 실시했다.
해군1함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겨울철 해상 재난 및 조난사고 발생시 신속한 초동조치 및 완벽한 구조작전 대비태세를 갖추기 위한 것으로 해군 1함대 6구조작전중대(SSU)와 동해지방해경청 해양특수구조대 전문인원 30여명이 참가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군1함대 SSU와 동해해경청 해양특수구조대원들이 표면공급 잠수훈련을 갖고 있다.[사진=해군1함대] 2020.01.14 onemoregive@newspim.com |
이날 훈련은 잠수장비 검사를 시작으로 수중환경, 비상상황 시 대처법, 표면공급 잠수체계 장비를 활용한 심해 잠수 절차 등을 숙달했다.
표면공급 잠수체계는 구조함정으로부터 연결된 공기 공급호스와 통신케이블을 통해 잠수사가 수중에서 자유롭게 호흡하며 지휘부와 상호 교신할 수 있다.
또 스쿠버(SCUBA) 잠수가 통상 최대 40m까지 가능한 것에 비해 표면공급 잠수체계는 혼합기체를 사용할 경우 90m까지 잠수할 수 있고 잠수시간도 스쿠버 방식에 비해 긴 장점을 갖고 있다.
해군 1함대 6구조작전중대장 한정석 대위는 "수중 구조에서는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하다"며 "해경과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해 해상 재난 및 조난사고 발생시 신속히 임무를 수행해 국민의 생명을 구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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