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지역 시민단체들이 14일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논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광주진보연대 등 26개 단체는 이날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패권 전쟁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며 "파병은 우리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광주진보연대 등 26개 시민단체가 14일 오후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르무즈 해협 파병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0.01.14 kh10890@newspim.com |
이들은 미국 정부의 방위비 인상 요구에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광주 시민단체들은 "오는 15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방위비 6차 회담이 열린다"며 "방위비 분담금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미국의 방위비 인상 강요에 대한 국민적 공분과 규탄 여론은 아랑곳하지 않고 한미동맹·국익을 이유로 압력에 굴복, 졸속 타결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가 한미동맹과 국익을 이유로 날강도 같은 방위비 인상 압력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며 "주권국가다운 면모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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