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에스퍼 "자위대 중동 파견 환영"…美·日국방장관 회담

기사입력 : 2020년01월15일 08:58

최종수정 : 2020년01월15일 08:58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국방장관이 14일(현지시각) 회담을 갖고 중동지역의 긴장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이 자리에서 일본의 자위대 중동파견에 "감사의 뜻(謝意)을 전한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 측은 북한 미사일 문제가 지역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는 점에서도 의견이 일치했다. 두 장관은 북한 비핵화를 위해 앞으로도 연대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방위상이 1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1.15 goldendog@newspim.com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방위상은 이날 미국 국방부에서 약 1시간에 걸쳐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 고노 방위상은 "중동 지역 긴장완화와 정세 안정을 위해 외교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지난달 27일 결정한 자위대 중동 파견과, 지난 10일 명령한 자위대 초계기(P3C)의 중동 파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고노 방위상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도 "중동은 일본이 수입하는 원유의 대부분이 거쳐오는 지역"이라며 "정보수집을 강화한다는 정부 방침에 변함은 없으며 동맹국으로서 미국과 다양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에스퍼장관은 일본의 자위대 파견에 "감사의 뜻(謝意)을 전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도 "일본의 자위대 파견 결정을 환영한다"며 "우리는 해양안전보장 상 목표를 위해 앞으로도 정보공유를 계속해 중동에서의 협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담에선 북한 문제도 다뤄졌다. 두 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역 안전보장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지난해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발사체를 총 13회 발사한 바 있다.

양 측은 북한 비핵화 문제에 있어서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달성을 위해 연대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에스퍼 장관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한미일 관계는 북한 문제를 대응하는데 있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3개국은 방어훈련과 정보공유를 통해 지역의 안전보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미국과 일본이 안전보장조약에 서명한지 60년이 된다. 양 측은 회담에서 "미일동맹의 억지력과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점도 확인했다. 미국과 일본이 제창하는 '자유롭게 열려있는 인도태평양' 구상을 기초로 공동 훈련 등을 진행해 연대할 방침이다. 

고노 방위상과 에스퍼 장관의 직접 회담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두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주일미군의 주둔비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