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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올해 성장률 2%대 초반 전망"

기사입력 : 2020년01월17일 10:56

최종수정 : 2020년01월17일 10:56

통화정책방향 "국내 경제 부진 일부 완화...설비투자·소비 증가"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7일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하고 올해 경제성장률을 2%대 초반으로 전망했다.

이날 금통위는 세계경제가 교역 부진이 이어지면서 성장세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통위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으로 안정세를 나타냈지만 최근 중동지역 군사적 긴장고조로 변동성이 일시 확대됐다고 밝혔다. 세계경제가 보호무역주의 및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상황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경제에 대해서는 부진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건설투자와 수출이 여전히 감소하고 있지만 설비투자가 소폭 증가했고 소비 증가세도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금통위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대 초반으로 예측하며, 지난 11월 전망경로와 대체로 일치하는 전망을 내놨다. 앞서 금통위는 당시 2.3%의 성장률을 예상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 성장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며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글로벌 무역분쟁, 주요국 경기,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전개와 국내 거시경제 및 금융안정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깊게 살펴보면서 완화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애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01.17 mironj19@newspim.com

다음은 이날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전문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1.25%)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세계경제는 교역 부진이 이어지면서 성장세 둔화가 지속되었다. 국제금융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진전 등으로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나타낸 가운데 최근 중동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변동성이 일시 확대되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보호무역주의 및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상황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부진이 일부 완화되는 움직임을 나타내었다. 건설투자와 수출이 감소를 지속하였으나 설비투자가 소폭 증가하고 소비 증가세도 확대되었다. 고용 상황은 취업자수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일부 개선되는 움직임을 지속하였다. 금년중 GDP성장률은 지난 11월 전망경로와 대체로 부합한 2%대 초반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투자 조정이 이어지겠지만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소비 증가세는 완만하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 가격의 하락폭 축소, 석유류 가격 상승 등으로 0%대 후반으로 높아졌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0%대 중반을,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대 후반을 유지하였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1월 전망경로와 대체로 부합하여 금년중 1% 내외로 높아지고, 근원인플레이션율은 0%대 후반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에서는 국제금융시장 움직임, 반도체 경기 회복 기대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였으며, 장기시장금리는 하락 후 반등하였다. 가계대출은 증가규모가 확대되었으며 주택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높은 오름세를 나타내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무역분쟁, 주요국 경기,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전개와 국내 거시경제 및 금융안정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깊게 살펴보면서 완화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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