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장에게 전략 보고 받아
"다시 찾아오기 힘들 정도로 좋은 계기, 최선 다해달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부가 지난해 아세안 10개국 방문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등 신남방정책의 계기를 마련한 것에 이어 2020년을 '신북방 협력의 해'로 삼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장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2020 신북방정책 전략을 보고 받았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dlsgur9757@newspim.com |
권 위원장은 위원회 출범 이후 북방국가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한 성과와 2020년 계획을 보고하면서 "올 한 해는 북방경제 협력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확산의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권 위원장은 올해는 러시아·몽골 등 신북방정책 대상국가들과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 신북방정책을 중점 추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올해를 '신북방 협력의 해'로 삼겠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이를 맞아 신북방정책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경제협력, 외교행사, 문화·인적 교류, 홍보 등의 유기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같은 보고에 "올해 다시 찾아오기 힘들 정도로 굉장히 좋은 계기를 맞은 만큼 신북방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정부는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을 경제 핵심 정책을 삼았지만, 지난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성과를 거두고 있는 신남방정책과 달리 신북방정책은 남북관계의 침체와 함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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