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가 시민들의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추진해온 '발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올해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포천시, 심뇌혈관 질환 예방 '발 건강 관리 프로그램' 모습 [사진=포천시]2020.01.20 yangsanghyun@newspim.com |
심뇌혈관질환은 국내 사망의 주요원인으로 전체 사망원인의 24.3%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진료비는 9조6000억원, 사회경제적 비용은 19조6000억원으로 모두 증가추세로,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해 우리사회가 가지는 부담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시는 심뇌혈관질환의 경우 선행질환의 지속적 관리와 치료를 통해 조기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19개 경로당을 통해 '2020년 발이발이 교실'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심근경색·뇌졸증 조기증상과 대처방법 및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주요선행질환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앞서 시 관내 13개 보건지소 및 9개 보건진료소에서는 지난 15일부터 3월 5일까지 '발 건강, 발 관리 Easy 쉬워요'를 테마로 '발이 발이 교실' 제3기를 운영 중이다.
시는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의 일환으로 '발이발이교실'을 총 172회, 3125명에게 실시해 포천시민의 건강지킴이로 자리 매김했다.
주민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1월 15일 운산리 마을회관을 시작으로, 주 1회씩 총 4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내용은 △1차 시 건강강좌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빈혈 검사 및 맞춤상담 △2~4차시 당뇨병 합병증 예방을 위한 발 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포천은 인구의 고령화, 생활양식의 변화로 고혈압, 당뇨병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시민의 관심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따라서 2020년 시민들의 요구에 맞춘 알차고 다양한 보건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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