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강진군 농업기술센터가 벼 우량종자 공급을 확대하고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급되는 벼 보급종 가격과 정부수매 1등 가격의 차액을 일부 보전해 주는'벼 보급종 차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보급종은 국립종자원에서 생산·공급하는 품질 보증 종자로 생산 단계별로 철저히 품질관리해 순도가 높고 품종 고유의 특성을 잘 보존하고 있어 발아율이 높다. 또 수확된 쌀의 품질향상은 물론 수확량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
강진군 청사 [사진=강진군] |
하지만 보급종에는 채종 관리와 정선·소독 등의 비용이 반영돼 공공비축벼 수매 가격에 비해 약 40% 비싸 공급 가격에 부담을 느껴온 농가들이 많았다.
이에 군은 보급종의 공급가와 수매가의 차액인 약 1만 원(20kg 기준)을 각 읍면 농협에 지원해 농가 부담을 줄이고 보급종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상품종은 정부보급종 중 새일미, 신동진, 미품, 영호진미, 일미, 운광, 동진찰, 백옥찰, 조평 등 9품종이다.
오는 31일까지 전국 물량 추가 신청 이후 공급량이 확정되면 정확한 지원 단가가 정해질 예정이다. 이후 농업인들은 3월중 각 지역 농협에서 차액 지원금(약 1만원)을 공제한 금액으로 벼 보급종을 구입할 수 있다.
김남균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벼 보급종 차액 지원 사업을 통해 더 많은 농가가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생산부터 공급까지 체계적으로 관리된 보급종으로 고품질 쌀을 안전하게 생산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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