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IBM이 21일(현지시간) 전문가 기대를 뛰어넘는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내놓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인 것으로 발표됐다.
이날 IBM은 올해 순이익 예상치를 최소 주당 13.35달러(이하 일회성 항목 제외)로 발표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13.29달러를 웃돈 것이다.
수익성이 높은 클라우드 사업이 올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IBM은 지난 수년간 회사의 전통 사업을 매각하는 한편, 각종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로 사업 초점을 옮겨왔다.
지난해 4분기 회사의 클라우드 부문 매출 증가율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작년 12월 31일까지 석달 동안 IBM의 클라우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68억달러를 기록했다.
전체적인 매출 증가폭은 미미했으나 6개 분기 만에 성장세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4분기 회사의 전체 매출액은 217억8000만달러로 0.1% 증가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 '약 1% 감소'와 상반된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주당 4.71달러로 예상치 4.69달러를 상회했다.
한편, 이날 미국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IBM의 주가는 0.6% 상승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한 때 5% 급등했다.
IBM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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