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인천

속보

더보기

원산지 허위표시 톱은 국산 둔갑한 '중국산 배추김치'...인천

기사입력 : 2020년01월22일 15:17

최종수정 : 2020년01월22일 17:24

농관원 단속 59건 중 19건…미국산 쌀·쇠고기도 국내산 둔갑돼 유통

[인천=뉴스핌] 구자익 기자 = 원산지 단속에서 중국산 배추김치가 국산으로 둔갑돼 시중에 유통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 식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인천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지역에서 원산지를 속이거나 표시하지 않고 판매하다가 59건이 적발됐다.

품목별로는 배추김치가 1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돼지고기 18건, 쌀 10건, 볶음땅콩 5건, 소고기 2건, 닭고기 2건, 콩 2건, 바나나 1건 등이다.

[인천=뉴스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인천사무소 전경. 구자익 기자 2020.01.22 jikoo72@newspim.com

배추김치는 모두 중국산이 국내산으로 둔갑됐다. 중국산 배추김치를 사용하는 음식점 등이 국내산으로 표시해 놓았다가 적발됐다.

돼지고기는 미국산이나 네덜란드산, 캐나다산 멕시코산, 칠레산이 국내산 삼겹살이나 목살, 돼지갈비 등으로 거짓 표시됐다. 또 미국산 양념 돼지갈비가 스페인산으로 표시돼 유통되기도 했다.

쌀은 모두 미국산이 국내산으로 팔려나갔다. 미국산 쌀을 사용하는 음식점 등이 국내산으로 표시했다가 단속됐다.

소고기는 정육점과 음식점에서 미국산이 국내산 육우나 한우로 둔갑돼 팔려나갔다. 닭고기는 덴마크산과 브라질산이 음식점과 통신판매를 통해 국내산으로 둔갑돼 시중에 유통됐다.

두부요리 전문점들이 미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하기도 했다.

바나나는 필리핀산이 미국산으로 판매됐다. 강화군의 일부 노점상인들은 볶음땅콩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한편 인천시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전통시장과 유통업체, 도·소매업소 등에 단속반원과 명예감시원 50여명을 투입해 원산지 단속을 진행한다.

jikoo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