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동두천시는 그동안 시비 전액사업으로 추진하기가 어려웠던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생활SOC사업과 관련, 행복드림센터 건립 등 5개 사업의 총사업비 1002억원 중 712억원을 국·도비로 확보, 사업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최용덕 동두천시장 [사진=동두천시] |
시 중앙도심광장에 건립될 행복드림센터는 250억원이 투입돼 조성된다. 학생들은 생존수영을 배우고, 시민들에게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제공되며, 키즈 헬스케어센터와 같은 어린이를 위한 시설도 배치된다.
이와 함께 30년 이상 도심 흉물로 방치돼 있는 외인아파트 부지에 300억원을 투입해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한다. 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북카페, 공연장 등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며 원도심의 흉물이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상패동 장애인복지관 인근에는 18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의 장애인스포츠센터를 조성한다. 몸이 불편한 시민들의 신체기능 회복과 장애정도에 따라 스포츠를 접목한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2년 개관을 위해 올해 부지 매입, 설계 공모 등의 행정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오는 4월 개장할 동두천 자연휴양림 및 놀자숲 조성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52억원을 투자해 산림 치유원 자연누림을 조성한다. 동두천 자연휴양림 및 놀자숲이 동두천시를 대표하는 산림 휴양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하기 위한 2단계 사업이다. 테라피 시설 및 하늘데크, 산림레포츠 시설 등을 설치해 수도권 최고의 산림휴양 관광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초기반시설 확보를 위해서는 만성적 교통정체를 겪고 있는 국도 3호선의 교통량을 일부 부담하고, 포천시와의 이동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지행동~시가지 우회도로 연결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동두천시 생활SOC 회의 모습[사진=동두천시] |
아울러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에서 최종 승인받은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정부 주도로 1000억원이 넘는 투자가 있을 계획으로, 미군기지 이전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맞은 동두천시에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2020년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역대 최대 규모의 대규모 사업을 시작하는 동두천시가 한 단계 도약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며 "'즐거운 변화, 더 좋은 동두천'을 위해 발로 뛰는 행정을 실천하고자 하는 첫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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