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남조선에서 신형코로나 비루스 환자 발생"
일본, 프랑스, 호주 등 감염 사실 전하며 우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최근 중국을 넘어 확산 일로인 우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북한도 우려를 높이고 있다.
북한 노동당 공식 매체인 노동신문은 27일 논평을 통해 "남조선에서 신형코로나 비루스 감염 환자가 발생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면서 "24일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의 호북성 우한시에 갔다온 사람들 중 1명이 신형 코로나 비루스에 감염됐다는 것이 확인됐으며 4명이 열이 나고 기침 증세를 보여 격리돼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사진=로이터 뉴스핌] |
노동신문은 "신형 코로나 비루스에 의한 전염병이 여러 나라에로 계속 전파되고 있다"면서 "미 보건당국은 24일 국내에서 두 번째 신형 코로나 비루스 감염자를 확인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일본에서는 25일 중국의 우한시에서 온 30대 여성이 이 비루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며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로써 일본에서 감염자 수가 3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최근 프랑스의 파리와 남부도시 보르도에서도 감염자들이 발생했다"며 "오스트랄리아의 빅토리아주와 말레이시아의 죠호르주, 네팔 까뜨만두에서 전염병 환자들이 발생했다"고 우려했다.
전날 조선중앙통신에서도 한국의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을 보도하는 등 북한도 인접국가인 중국의 전염병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