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중국 다녀 온 15개월 영아…지정병원 이송 후 확진 검사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중국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자로 분류된 한국 국적의 영아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27일 원주기독병원에 따르면 이날 감기로 응급실을 찾은 생후 15개월 된 영아가 폐렴 의심 증상을 보여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격리 치료하고 있다. 아이는 부모와 같이 중국 광저우를 다녀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환자가 방문한 이날 오후부터 응급실의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 등 추가 감염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
원주기독병원은 격리병실과 음압시설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 환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원주기독병원 관계자는 "아직 의심자일 뿐이고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격리했다"며 "확진 검사는 지정병원 이송 후 이뤄진다"고 말했다.
tommy876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