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관계장관회의 개최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콩 코로나바이러스의 파급효과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대책회의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방역예산 지원 및 경제영향 최소화 점검을 위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가졌다.
홍 부총리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관광과 수출 분야에 파급 영향이 있을 수 있다"라며 "현재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사스, 메르스 때 일정부분 영향이 있었기 때문에 파급영향 최소화 위해 대책회의를 신속히 자주 개최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초 경제심리가 회복되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사태로 영향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지금까지 중국 관광객의 방한 등에서만 영향이 있고 다른 분야는 아직 동향이 없다. 정부가 각별히 경계심 갖고 모니터링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관련 방역예산지원 및 경제영향 최소화 점검을 위한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28 pangbin@newspim.com |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총 208억원의 방역대응 예산을 집행하기로 했다.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전세기 파견예산 10억원, 방역대응체계 구축운영비 67억원, 검역·진단비 52억원, 격리치료비 29억원 등을 포함한 규모다.
27일 기준 국내에서는 4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중국은 확진환자 2840명 및 사망자 81명이 발생했으며 홍콩, 태국, 일본,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전 세계 각지로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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