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은 4대궁과 종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예방 안내판을 설치하고 화장실과 매표소에 손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문화재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 수칙을 담은 안내판을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3개국어로 4대궁(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과 종묘 내 곳곳에 설치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민족 대명절 설날인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이 관광객과 시민들로 가득 차 있다.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7일까지 서울시내 주요 고궁이 무료로 개방된다. 2020.01.25 alwaysame@newspim.com |
화장실과 매표소에 손세정제도 비치한다. 관광객과 직접 접촉하는 문화재 해설사, 매표원 및 방호원 등 현장직들의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한다.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7일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환자는 4515명이며 사망자는 106명이다.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 환자를 2만5000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잠복기와 무증상 감염자까지 포함하면 4만4000명에 이르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까지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 환자는 4명이다. 19일 입국한 중국인 여성(35), 20일 입국한 한국인 54세, 55세 한국인 남성, 지난 22일 입국한 한국인 남성(55) 등이다. 확진자를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112명이며, 검사 중인 15명 외 97명은 검사 음성으로 격리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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