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동두천시에서도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의심 신고가 접수돼 자가격리 조치됐다. 평택에서 네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다.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1.28 yangsanghyun@newspim.com |
일본에서 처음으로 사람 간 전염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우한 폐렴) 사례가 나온 데 이어 독일에서도 2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발생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동두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동두천시 거주 70대 남성이 3박4일간 중국 장가계에 다녀온 뒤 기침과 객담 증세를 보인다고 보건소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지난 13일 출국 전부터 감기 증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두천시보건소는 선별진료소에서 해당 남성에 대해 인플루엔자 검사와 엑스레이 촬영을 한 뒤 신종 코로나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체를 채취했다.
보건소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로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이틀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동두천지역에서는 이날 23명이 자가 의심으로 보건소를 방문했으나, 해당 남성만 중국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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