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지난해 군이 추진한 정책 중 군민들에게 가장 각광 받은 것은 '청년 정책'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군민을 대상으로 '2019년 올해의 곡성'이라는 설문조사 이벤트를 실시했다. 2019년 추진한 정책들을 10가지로 분류해 안내하고, 그 중 가장 좋았던 분야를 군민들이 선정하는 방식이다. 설문은 군 홈페이지를 통해 10일 동안 진행됐다.
곡성군 청사 [사진=곡성군] |
2019년 곡성을 대표하는 정책으로는 △아이가 행복한 곡성 △함께하는 교육 곡성 △희망과 젊음의 곡성 △맛있는 곡성 △노후 걱정 없는 곡성 △주민이 만드는 곡성 △섬진강이코노미 곡성 △생태와 숲 1번지 곡성 △안전한 곡성 △친절한 곡성이 제시됐다.
이 중 '희망과 젊음의 곡성'이 32%의 이벤트 참가자로부터 선택 받아 지난해 곡성군을 가장 빛냈던 정책 분야로 선정됐다.
'희망과 젊음의 곡성' 분야에는 청년 유입과 정착을 위해 곡성군이 시도했던 주요 정책들이 담겨 있다.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청년지원을 위해 구축한 '청년키움체계', 청년 일자리와 지역 활력화를 위한 대표 청년 창업 정책 '청년 행복가게'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전통시장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년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조성한 '청년챌린지마켓', 도시청년 13명을 지역에 정착하게 만든 곡성 살아보기 프로젝트 '환장할 청춘작당' 등도 포함돼 있다.
마을교육공동체와 창의교육으로 대표되는 곡성군의 교육정책은 총 24%의 참여자로부터 선택 받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곡성군은 지역의 미래가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교육에 있다고 내다보고 지난해 초 교육지원청과의 협업기관인 미래교육협력센터를 열었다. 특히 자연과 생태를 활용한 '곡성꿈놀자학교'는 놀면서 배우는 교육, 배우면서 성장하는 교육이라는 콘셉트로 대외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올해도 곡성군은 미래교육재단을 설립해 민관이 함께하는 교육생태계를 더욱 단단히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소통하며 군민들이 원하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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