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우한행 전세기 1대, 오늘밤 8시 45분 인천공항서 출발…내일 오전 입국

기사입력 : 2020년01월30일 17:48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17:49

임시항공편 협의 완료…350~360명 태울듯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지역에 체류 중인 한국인을 데려오기 위한 전세기가 30일 오후 8시 45분 인천공항에서 우한으로 출발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과의 임시항공편 운항과 관련한 협의가 완료됐다"며 "오늘밤 임시항공편 1대가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카오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의 기점인 중국 중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출발해 마카오에 도착한 에어차이나 여객기 승객의 체온을 재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세기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해 자정(현지시간 오후 11시) 무렵 우한 톈허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검역과 수속 과정을 마친 350~360명의 한국인을 태우고 31일 아침 김포공항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정부는 당초 이날 10시와 정오께 각 1대씩 2대의 전세기를 띄우고 31일에도 2대를 보내 700여명의 교민을 수송할 예정이었으나, 중국이 전날 저녁 '1대씩 순차적으로 보내달라'는 입장을 밝히며 계획을 급히 변경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중국 측은 다수의 임시항공편 요청이 있어 우선 1대를 허가하고 순차적으로 요청을 받는다는 방침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 같다"며 "2차, 3차, 4차편이 운영될 수 있도록 (중국과) 적극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관련 합동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1.30 dlsgur9757@newspim.com

전세기 승인을 1대만 받음에 따라 탑승하는 교민들의 좌석 배치도 달라진다. 정부는 간격을 띄우지 않고 붙어 앉을 경우 360여명이 1대에 모두 탑승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출발하는 항공기는 보잉747편으로 404석의 좌석을 갖고 있다.

전세기에는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도 탑승한다. 외교부 직원,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의사 및 간호사, 국립인천공항검역소 검역관 등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은 한국인들의 전세기 탑승을 지원한다.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에 돌아오는 교민들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나눠 14일간 격리 수용된다. 격리기간 외부인과의 면회가 금지되며 최종적으로 증상이 없다고 판단되는 국민은 귀가할 수 있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