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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목 SK에너지 사장 "SK 저유황유 시설로 매년 2천억 수익 기대"

기사입력 : 2020년01월31일 09:29

최종수정 : 2020년01월31일 09:29

플랫폼, 친환경 영역 중심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혁신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올해 1분기 상업가동을 앞둔 감압잔사유탈황설비(VRDS)를 통해 매년 2000억~3000억 원의 추가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사내 뉴스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VRDS는 해상유 환경 규제인 국제해사기구(IMO)2020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설비"라며 이같이 말했다.

VRDS는 SK에너지가 1조원을 투자해 SK 울산콤플렉스(CLX) 내건설중인 시설이다. 고유황 중질유를 원료로 0.5% 저유황 중질유와 선박용 경유 등 하루 4만 배럴의 저유황유 생산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사진=SK에너지] 2020.01.31 yunyun@newspim.com

조 사장은 최근 석유사업의 위기에 대해서도 울산CLX 마진개선과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기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울산CLX의 마진개선 활동과 내수 마케팅 구조 혁신 등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올해 안정적인 재무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에너지의 미래를 이어갈 신규 사업을 발굴 중"이라며 "이를 위해 저를 포함해 영역별 리더가 참여하는 행복디자인밸리(SKE C-Level Design팀)을 구성해 과제를 수행중"이라고 덧붙였다.

SK에너지는 지난해 새로운 사업 모델로 '홈픽'을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홈픽은 SK에너지가 GS칼텍스, 스타트업 '줌마'와 손잡고 도입한 사업이다. 주유소를 거점으로 활용하는 택배 서비스로 언제 어디서든 1시간 이내 방문 픽업이 가능하다. 하루 평균 주문량 3만 건을 돌파하며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조 사장은 "'홈픽' 등 현재 추진 중인 플랫폼 사업 모델이 경쟁력을 갖추고 대표 성장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 배달(Local Delivery) 플랫폼, 자동차 관리(Car Care) 플랫폼 등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템도 계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석유사업 분야와 관련해서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을 보다 가속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DT 기술을 활용한 원가 절감, 고객의 불편한 부분 해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사업모델 혁신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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