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5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CGV성신여대입구가 영업 중단 결정을 내렸다.
CGV 관계자는 31일 뉴스핌에 "CGV성신여대입구 영업을 전날 밤부터 중단했다"며 "어제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통보를 받고 자체적으로 판단해 영업을 중단, 방역을 실시했다. 이후 보건소에서 추가로 방역을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2020.01.31 jjy333jjy@newspim.com |
이어 "추가 방역을 위해 이번 주말까지는 영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난 다음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오늘 오후 5번째 확진자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에서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영업이 중단된 CGV성신여대입구는 현재 영화 예매가 불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5번째 확진자는 32세 한국인 남성으로 업무차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고 지난 24일 귀국했다. 귀국 다음 날부터 28일까지 외부 활동을 한 이 남성은 25일 서울 성북구 CGV성신여대입구점에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관람했다. 30일 우한 폐렴 양성 판정을 받은 그는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된 상태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9692명, 사망자는 213명에 달한다. 국내에서도 이날 7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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