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이주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귀국한 교민 150명이 31일 오후 1시 22분쯤 충북 진천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진천분원에 들어왔다.
이들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경찰 버스 16대에 나눠타고 진천까지 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들이 탑승한 대한항공 전세기가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출국 수속을 마친 교민들이 버스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0.01.31 mironj19@newspim.com |
경찰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일원에 경찰 1100여 명을 배치했다. 진입로 양쪽에 경찰 버스로 차벽을 세워 외부인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교민 수용을 반대하던 진천주민들은 교민들이 탄 버스를 조용히 바라봤다.
앞서 이날 오전 우한 교민 수용반대비상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교민 대부분이 학생이라는데, 이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줘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한 교민을 반대한 게 아니라 안전 대책 없이 결정한 정부에 반발한 것"이라며 "앞으로 감염병이 퍼질 때마다 진천으로 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진천군민이 보게 될테니 이번 한 번만으로 끝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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