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질병관리본부가 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 3명을 추가로 확인한 가운게 이 중 1명이 경기 수원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수원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첫 발생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를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우한 폐렴)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 베이징 전철역 입구에서 보건당국 직원이 승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20.01.28 [사진=로이터 뉴스핌] |
2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에 거주하는 A(43)씨가 이날 오전 10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번째 환자로 분류된 A씨는 지난 20일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했다.
4번째 환자(55)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A씨는 지난달 29일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됐다.
이후 지난 1일 오후 발열과 인후통 등이 발생해 본인이 직접 차량으로 수원 장안구보건소로 이동해 검체를 체취했고, 2일 새벽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 및 격리됐다.
시와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15번 환자의 방문지와 접촉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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