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허성무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제적 대응을 위해 2일 오전 관내 3곳의 보건소와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된 창원종합버스터미널, 마산역 등 다중이용시설 등을 방문해 검역상황을 직접 챙겼다고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오른쪽)이 일요일인 2일 마산역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역 및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창원시]2020.02.02 |
앞서 창원시는 지난 1월 28일 오전 허성무 시장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발생에 따른 '그간의 추진상황과 대책회의'를 가진 데 이어 31일부터 '재난대책본부'로 격상 가동해 시민불안감이 고조되지 않도록 향후 자체적으로 대응단계를 상향 조정하는 등 유입차단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허성무 시장은 현장에서 "창원시는 현재까지 단 한 명의 확진환자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에 해당한다"면서 "충분한 예산을 투입해 KTX 창원중앙역, 마산시외버스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밀집지역에 열감지카메라를 더욱 확충하는 등 지금의 상태로 모든 상황이 종료될 수 있도록 감염예방과 시민불안감 해소에 총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확진 검사는 진주에 소재한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만 가능하다"면서 "이는 이동 과정에서 감염 확산을 야기할 수 있고, 105만 창원시민들의 이용에도 불편함이 있으므로 마산의료원, 창원병원 등 창원에 소재한 공공병원에서도 확진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 바란다"고 당부했다.
창원보건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물과 비누로 자주 손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코·입 만지지 말기 △기침·재채기 시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사용휴지는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리기 △마스크, 휴지나 손수건이 없을 시는 옷소매로 가려 기침하기 △발열·호흡기 증상 사람과 접촉 피하기 등의 생활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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