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거래일보다 1.5% 하락…"신종 코로나 경제 영향 우려"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장중 2100선 밑으로 하락했다.
3일 오전 10시 27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02포인트(-1.56%) 하락한 2085.99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32.40포인트(-1.53%) 하락한 2086.61에 거래를 시작해 208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3일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92억원, 922억원어치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은 139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중이다. 특히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의약품 등의 하락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전부 하락중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3.20%), 셀트리온(-2.42%), 현대모비스(-2.18%), 현대차(-2.00%)의 하락폭이 크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초까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막연한 공포였다면 주말부터는 경제활동에 지장이 있어 실질적으로 악재로 작용할지에 대한 고민으로 커졌다"면서 "이번주가 변동성 장세의 정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죽고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데 한달 이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361명이라고 발표했다. 하루만에 사망자가 57명 늘어난 것이다. 확진자는 1만7205명으로 전날보다 2829명 늘었다.
한편 코스닥은 이날 11.57포인트(-1.80%) 하락한 630.91에 거래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10.66포인트(-1.66%) 하락한 631.82에 시작했다.
goeun@newspim.com